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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보여드리는 공사현장과 디자이너 김수현의 이야기

내가 생각했던 공간을 카메라에 담는다는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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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만들다. 그 생각이 이루어 졌을때 눈에 담는다.

입주청소전날 2주동안 꽁꽁 숨겨왔던 보양지와 먼지를 쓸어 담는다.

본연의 모-습이 드러나고 감동으로 다가온다.

 

청소가 끝난 후 드디어 깨끗한 너와 마주한다.

카메라로 찍기 전 담을 각을 본다. 아니 그냥 눈에 담는다. 내일이면... 짐이 들어오면

없어져 버릴 이 공간을 우선 눈으로 느껴보고 담아본다.

이공간을 카메라로 담는다는건 참 어려운 일이다. 현장의 감동을 어찌 전해야하는지

내가 생각했던 공간감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1시간이 넘게 셔터를 누른다. 아쉽다.....뭔지 모를 아쉬움. 

 

 

카메라로 담은 사진들은 나의 또다른 자식 & 작품들이 된다.

홈페이지에 포트폴리오를 볼때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그 순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힘듬, 괴로움, 즐거움이 고스란히 뭍어 전해진다.

 

그래서 좋다. 사진을 찍어 보면 또다른 감각, 센스, 열정이 생긴다.

찍어봐야 안다. 단순히 사진만 찍는게 아니라

그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완성시키고 난후에 찍는 사진은

음....뭐랄까 뭐라 표현하지...^^

 

좋다.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할것이며 작품을 남기는 일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는 거창하지도 않은 하찮은 일로 보일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지금 ... 이 범위 안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 다른 작품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다.

 

 

 

= BM = 

BUILD MASTERPIECE

written by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