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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보여드리는 공사현장과 디자이너 김수현의 이야기

보물같은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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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같은 녀석들

 

2층

400박스

200포

200자루

 

온몸에 멍이 들었다.

다리가 후달거린다.

젊기에 오기를 부려봤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본 날이다.

이날을 평생 잊지 못할거다.

좋은 기억으로 남으면 득이 될것이고

최악의 날로 기억될 수 도 있다.

 

공감대가 생기고 추억거리가 생겼다.

일주일 뒤 하루 철거 3개

가혹행위는 아니였지만 

내 경험을 귀로 듣다 몸으로 느껴보았을거다.

이제 내말이 가슴에 새겨질것이다.

 

몸에 배여서 그것의 무게감을 느꼈을것이다.

노가다의 진가를 뼈속 깊이 느꼈을꺼다.

우린 더욱 끈끈해 지고 자신감도 배가 되고

성취감도 느꼈을거고 자신의 힘을 힘씀으로 배웠을 것이다.

아픈만큼 성숙한다.

 

그날의 힘듬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경험으로 남기를 바란다.

실력으로 남기를 바란다.

 

자신감으로 남기를...

 

= BM =

BUILD MASTERPIECE

written by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