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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보여드리는 공사현장과 디자이너 김수현의 이야기

컬러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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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등록증 주소변경차 세무서에 들렀다.

직원분이 사업자명을 보더니 

"예가란 이름을 많이 쓰나봐요!?""

"네!? 그쵸. 근데 오래됐어요. 그 이름...."

"근데 혹시 컬러 잘쓰는 그 예가 맞아요!?"

 

짧은 몇마디를 주고 받았는데 

감동이였다.

날 알고 있는 분을 우연한 곳에서 만나다니....

뭔가 유명진 기분이랄까...

참 기분이 묘했다.

 

내가 만들고 싶었던 이미지가 구축해진다고  해야하나...

컬러를 몸소 배운다.

페인트 컬러를 상담하고 직접 그 컬러를 칠한다.

그 컬러를 보며 냄새맡으며 닦으며

그 컬러감각이 몸에 눈에 손에 녹아든다.

이 수많은 현장 경험이 나를 탄탄하게 만든다.

 

컬러 잘쓰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입만 살아있는게 아니라 

뼈속 깊이 녹아 있는 감각. 끼를 가지고 싶다.

나와 함께 하는 이들 모두 시간이 지나면

엄청난 노하우와 감각들로 무장될것이다.

지금은 힘들고 왜 하는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경험들이 뿌리가 될것이다.

 

벽지는 컬러가 아니다.

페인트는 컬러다.

컬러가 있는 공간에 들어가면 생활패턴이 바뀌고

공간의 위계가 구성된다.

컬러가 주는 방향성과 빛이 들어왔을때 깊이감도 뚜렷히 표현된다.

그런 공간에서 생활한 사람은 

생각이 바뀐다.

 

난 그런 공간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내가 하는 일에 난 자부심이 대단하다.

내가 만족해야 일이 끝난다.

 

페인트 시공 현장은 힘들지만 즐겁다.

끝나고 사진을 찍고 있으면 너무 뭉클하다.

내 작품을 또 하나 남기고 드리고 간다!?는 느낌.기분 ㅋㅋ

 

= BM =

BUILD MASTERPIECE

written by 김수현